지식백과 / / 2021. 2. 17. 20:23

베블런 효과와 파노플리 효과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가격이 오르는데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을 베블런 효과라고 합니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 비슷한 말로 파노플리 효과가 있습니다.

 

베블런 효과와 파노플리 효과

두가지의 심리는 비슷하지만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베블런효과는 상류층, 부자의 소비행태를 보이지만 파노플리효과는 그들(특정집단)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심리학, 사회학 용어는 비슷하지만 다르고 연결되어 있는 것들이 많은데요.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베블런 효과 (Veblen Effect)

미국의 사회학, 사회 평론가인 베블런은 1899년 '유한계급론(영어로 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이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에서 베블런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자각 없이 행해진다'라고 말을 했는데 거기서 베블런 효과라는 말이 유래되었습니다.

 

일부계층(상류층)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가격이 오르더라도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스마트폰이나 생활가전 제품인 TV, 에어컨, 세탁기 또는 자동차, 결혼 예물 등은 국가 경제 상황이나 개인적인 경제사정이 악하되더라도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라는 뉴스나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할 수 없었지만 이 또한 여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정말 필요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가족의 부를 과시하거나 SNS등 허영심, 겉으로 보여주는 럭셔리한 삶등을 위해 구매하고 소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고 또 그들을 따라하거나 동경하는 모습의 소비도 나타나는데요.

 

위에는 상류층이라 표현했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상류층을 선망하는 소비 행태를 말하는 '파노플리 효과'로 둘의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고가의) 물품은 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수요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반대로 값이 떨어지면 구매율이 줄어드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명품 제품이 세일이나 할인하는 경우가 없는데 아울렛등에서 조금 할인하는 제품은 오히려 가치가 떨어졌다고 생각해 구매하지 않는 것처럼 쉽게 볼 수 있는 행태 입니다.

 

명품족, VIP, VVIP 마케팅 등이 베블런 효과를 이용한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파노플리 효과 (Panoplie Effect)

1980년대 프랑스의 사회학자이자 철학자인 보르리야르는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에도 이상적 자아가 반영된다라고 말하며 그렇기에 누구나 명품 브랜드에 시선이 끌리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떤 특정 상품(예: 명품)을 구매하며 같은 소비자(부자)로 예상 되는 집단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자신도 이것을 구매하면서 상류층이 되고 싶거나 신분 상승을 바라는 마음이 생기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부자들사이에 300만원짜리 신발이 유행인데 자신도 그것을 구매하며 상류층을 꿈꾸거나 자신을 그렇게 바라봐주길 바라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때 너도나도 스타벅스 컵을 들고 다녔던 것 혹시 기억하시나요? 된장녀라는 단어가 나오기도 했던 그 유행 역시 파노플리 효과의 하나입니다.

 

비싼 외제차, 시계, 명품, 고가의 화장품, 의류 등을 사고 싶은 심리를 파노플리 효과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필요해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유행, 트랜드를 앞서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욕구로 대변됩니다.

 

위에 설명한 것 처럼 특정집단(부자, 상류층)과 동일 제품을 구매 함으로써 같은 집단에 소속되고 싶어하는 것을 말합니다.

 

베블런효과-파노플리효과-썸네일
베블런효과-파노플리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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