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심리를 교묘히 조작해 의심하게 만들어 지배력을 갖는 행동을 가스 라이팅이라고 합니다. 심리적으로 상대를 지배하는 정신적 학대의 일종인 가스 라이팅에 대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가스 라이팅 뜻
가스 라이팅이란 타인의 심리를 조작해 판단력을 잃게 만들고 그 사람을 통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Gas Lighting은 연극 Gas light(가스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연극의 내용은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든 남편에게 부인은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아내 탓을 합니다.
이후 아내는 자신의 인지능력을 의심하게 되고 판단력이 흐려져 남편에게 의존하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가스 라이팅은 이를 본떠 만든 심리학 용어입니다.
가스 라이팅의 예
가스 라이팅은 정신적 학대의 일종인데요. 자세히 보면 우리 사회에서 많이 발생될 수 있으며 경험한 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주로 연인, 부부, 가정, 학교, 직장, 군대, 친구, 지인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며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둘은 패션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아주 친해지게 되었죠. A는 B에 비해 친구도 많고 인기 있는 사람이죠. 하지만 둘은 아주 친밀한 사이라 주고받는 것이 많습니다. B는 그것을 특별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B는 A의 말에 따르게 되고 돈과 자신이 가진 것들을 A에게 주게 됩니다. 분명 친하고 동등한 사이였는데 말이죠.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A는 인기와 영향력을 떠나서 B의 자아를 흔들고 자신을 심어둡니다. 일상, 생활 속에 파고들게 되었고 B는 A에 의해 조정되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판단력과 신뢰감 자존감을 잃어 A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A의 접근이 의도적이었던 아니었던..
사실 재산이나 가진 모든 것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도 생활 속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주로 평등한 관계보다는 수직적 또는 한쪽이 강한 경우에 나타납니다.
1.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을 괴롭히지만 챙기는 듯한 행동으로 어쩌면 친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2. 행동이나 후임을 괴롭히고 못된 행동만 하는 선임이 너를 위해라며 생각해주거나 무엇인가를 줬을 때 아 이 사람은 믿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의지하기도 합니다.
3. 가정 폭력을 당하거나 연인, 부부간 한쪽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대등한 관계처럼 생활하지만 위압감으로 시작해 어느새 그 말에 따르고 순응하게 되는 것들 말입니다.
4. 친구들 사이에서도 나타납니다. C라는 친구가 남자 친구가 생겼는데 외모뿐만 아니라 나에게 너무 잘 챙겨주고 사랑을 받는 것 같았는데, 친구들이 바람둥이 같아, 이상해 뭔가 이유가 있을 거야, 내가 보니 성격이 거짓인 거 같아 라고 말을 흘리게 되면 어느 순간 친구들의 말이 맞는 것 같아집니다.
이런 행동은 그 집단에서 영향력이 강한 사람의 말이라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유명한 사례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사이비 종교, 다단계입니다.
단순히 가입, 등록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설득을 당해 본인이 선택해 들어가게 되었는데 어느새 누군가에 의해 집단에 의해 그 말이 맞다고 믿게 됩니다. 아니, 믿게 만드는 거죠.
일본의 유명한 밴드인 X-JAPAN의 보컬 토시가 있습니다. 착하고 소심한 성격의 토시는 친구이자 리더인 요시키와 함께 그룹을 결성하고 최고의 밴드가 되었습니다. 그의 말을 따르고 믿으며 의지했죠. 하지만 어느 순간 한 여성이 나타납니다. 요시키와 관계가 멀어진 것은 아니지만 토시는 그 여성에게 빠지게 되었고 믿고 의지하게 됩니다. 사실 그녀는 사이비교주가 보낸 여성이었고 토시는 그동안 모은 재산과 모든 것을 교주에게 쏟아붓게 됩니다. 결국 해체로 이어졌고 계속 이런 생활을 하던 토시는 친구의 구제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에게 다가갔던 여성도 교주도 판단력을 읽게 만들고 자존감을 떨어트려 쉽게 조정했습니다. 이것을 가스라이팅이라고 합니다. (사기이기도 하지만요)
세뇌, 학대로 이어지는 가스라이팅의 단계
가스 라이팅은 일종의 학대나 세뇌, 선동, 정치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단순히 자신의 생각이 매우 강한 것일 수도 있죠. 사람을 설득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유사하기도 합니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의도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성격, 성향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주로 가해자는 성격이 강하거나 주장이 뚜렷한 사람 또는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의 상향을 보이기도 하며 피해자는 온순하거나 조용한 사람, 온순한 사람, 소심하거나 착실한 사람들이 많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성격의 사람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우선 관계가 형성이 되는데 기간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후 피해자의 조정이 시작되는데 기억의 왜곡이나 스스로 위축이 되도록 합니다. 자신이 자신을 의심하고 판단을 흐리게 만들죠.
그 판단과 결정을 가해자가 하도록 유도하고 왜곡된 피해자의 기억과 행동을 조절합니다. 이끌고 간다는 것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피해자가 가해자를 의지한다는 것이 중요한 점입니다.
특히 가해자가 인기가 많거나 주변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경우, 유명인이나 평판이 좋을수록 피해자는 더욱 판단이 흐려지게 되죠.
결론
나도 가해자일 수 있고 피해자일 수 있습니다. 모두를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사례가 있다면 자존감을 키워 스스로를 믿어보세요. 조력자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모든 말을 믿지 말고 논리적으로 생각해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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