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백과 / / 2021. 3. 16. 20:33

리플리 증후군 사례 거짓말은 진실이 아니다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는 리플리 증후군. 그것을 위해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리플리-증후군-썸네일-여자가-침대에-누워-핸드폰을-바라보고-있다-마치-꿈-꾸는것-처럼
Ripley Syndrome

 

리플리 증후군

리플리 병, 리플리 효과라고도 불리는 리플리 증후군을 요약하면 반복적인 거짓말을 통해 이를 진실로 믿고 행동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리플리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추구하는 생각, 이상을 꿈꾸고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으며 현실을 부정합니다. 그곳에 다가가기 위해 거짓말과 행동은 이어지게 됩니다. 이미 시작된 거짓말은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대담해지며 심각해집니다.

 

그냥 거짓말과는 다릅니다. 보통 거짓말을 할 때는 탄로 날까 봐 불안하기도 한데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이 거짓말을 했지만 그것을 진실로 믿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죠.

 

보통 성취욕구는 강하지만 무능력한 사람이 현실에 처한 본인의 상황이 스스로 만족하지 모해 나타나는 것으로 열등감, 피해의식 등에 시달리는 사람에게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례와 예를 통해 살펴볼까요?

 

 

 

리플리 증후군의 사례와 예

1. 스탠퍼드 하버드 동시 입학 사건

미국에 사는 한국인 여고생이 스탠퍼드와 하버드를 동시 입학하게 되었다는 사건으로 인터넷에 크게 떠돌았던 사건입니다. 동시 합격은 가능하지만 동시 입학은 불가능한데요.

 

김 모 양은 두 학교에서 모두 자신을 원해서 2년씩 다니고 원하는 곳에서 졸업 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역시 만나자는 말까지도 전했다고 하죠.

 

국내에서는 이런 뉴스가 밝혀지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논란이 일자 김모양은 스탠퍼드 대학교 입학처장의 해명글이라며 이메일까지도 공개합니다.

 

그 이메일에 사람들은 확신합니다. 이것은 조작이라는 것을요. 왜냐하면 미국은 격식 있는 문서에 서식을 사용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적용하는데 그것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죠.

 

결국 조사를 통해 하버드와 스탠퍼드에 확인한 결과 합격통지서는 위조된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으며 다른 대학에서 공부하고 선택해 졸업장을 받는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답변도 받게 됩니다.

 

사실 이 앞 이야기도 나중에 밝혀지는데요.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 재학 당시 내내 A학점을 받았고 수학능력시험 등 입시시험 만점과 수학경시대회, 과학경시대회 등 많은 수상경력을 쌓았다고 하는데 이것도 성적 위조로 알려지게 됩니다.

 

2. 신 모 씨 학력위조

유명한 사건으로 해외에서도 많이 알려졌습니다. 인터넷으로 졸업했다나? 이 사건을 모티브로 드라마도 제작되었습니다.

 

3. 명문대 신입생

그것이 알고 싶다에도 방영되었던 국내 유명 대학에서 신입생 행세를 한 사람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왕따를 당했는데 명문대를 다닌다고 했을 때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져 계속 행세를 했다고 했죠.

 

 

 

리플리 이름의 유래

미국의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1955)"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톰 리플리는 호텔 직원으로 일하며 살다가 재벌 2세인 친구 그린리프를 죽이게 됩니다. 이후 그는 거짓말과 거짓된 행동으로 친구(그린리프)처럼 살아가게 되죠. 시간이 지나며 본인이 친구 그린리프인 줄 알고 살아가게 됩니다. 결국 시체는 발견되고 그의 연극도 거기서 끝나게 됩니다.

 

비슷한 주제의 뉴스, 영화, 드라마, 소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태양은 가득히"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요. 이 영화가 흥행을 일으켰고, 유사한 사건들이 자주 일어나며 새로운 연구대상이 되었고 신조어로 탄생하게 됩니다.

 

 

결론

대부분의 사례와 이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와 드라마는 거짓말로 나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렇게 스스로 믿고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가끔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한 말인데 내가 쓰다 보니 내가 만들어낸 말처럼 생각하거나, 누군가의 생각이 내 생각처럼 느껴져 분노하기도 합니다. 이를 리플리 증후군이라 할 수 없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생각과 행동이 점점 커질 수 있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결국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거짓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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