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면 남도 알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지식의 저주라고 합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많이 경험하고 있는데요. 지식의 저주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지식의 저주란?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다른 사람도 알 것이라는 생각으로 인식의 왜곡을 의미합니다. 지식의 저주는 영어로 curse of knowledge라고 하는데요.
우린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도 있죠. 하지만 그것이 실수와 실패를 만들기도 합니다.
유례
미국의 경제학자 콜린 캐머러, 로웬스타인, 웨버 등 3명이 발표한 유명한 논문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논문의 이름은 'The curse of knowledge in economic settings : An experrimental analysis'입니다.
여기서 정보의 비대칭성에 관한 내용 중 기존에 사용되던 경제학 연구의 오류를 지적했는데요. 그 기존 연구란 정보가 많은 것과 부족한 주체가 거래를 할 경우 정보가 풍부한 것(사람, 주체)이 우월적 지위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정보가 많을수록 유리하다는 관점이 경제학연구에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왔고 이들 3명의 논문에는 많은 지식 보유로 인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즉 전문가가 보는 입장과 일반인이 보는 입장이 다르고 그 평가는 과대, 과소평가를 받기도 한다는 것이죠.
가격을 정하거나 어떤 법과 규칙 등을 만들 때 (특히, 코로나 단계별 운영 업종) 전문가가 보는 시선과 실제로 국민들이 생활할 때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실험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에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A그룹에게는 사람들이 잘 아는 노래 제목을 알려주고 손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는 일을 맡겼고 B그룹에는 그 소리를 듣고 제목을 맞추는 일을 맡겼습니다.
즉, A그룹은 노래와 제목을 알고, B는 그것을 맞추는 것인데요. TV 오락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퀴즈 등과 비슷하게 진행되는 것이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A그룹에게 정답 확률이 어떻게 될지 물었더니 50% 정도 맞출 것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2.5%로 120곡 중 3곡 만을 맞추게 된 것입니다.
지식의 저주 예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교의 수업은 지금까지 배워왔던 것과는 다르게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 정도는 알고 있겠지라는 전제하에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에서는 선임과 후임, 사장과 직원 사이에서도 업무와 응대 등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등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만들어 높은 평가를 받지만 관람하는 사람은 이해를 할 수 없어 외면을 받거나 뛰어난 그래픽 등 다양한 요소를 사용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인 영화가 실패하는 것 역시 지식의 저주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도 있습니다. 부산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서울 XX에서 아들이 결혼해요. 거기 알죠? 유명한 곳인데. << 본인과 주변 사람만 아는 곳인데 모든 사람들이 아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슷한 말로 전문가의 저주라는 용어도 있습니다.
결론
지식은 너무 부족해도 문제가 생기고 많아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누구나 아는 지식, 상식이라는 것은 없지만 우리는 정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수치가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 생기는 갭이 우리 생활에 일어나는 지식의 저주인 것입니다.
카카오톡을 만든 다음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은 지식의 저주에 대표적인 예찬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며 인터넷에서 성공했던 기억을 버렸기에 성공했다고 이야기도 했죠. 포럼에서도 지식의 저주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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