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을 늘리기 위해 은행 예금이나 적금을 통해 저축하는 방법도 있고 주식 또는 채권이나 기타 투자상품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죠. 오늘은 CMA 통장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CMA
CMA(Cash Management Account)는 종합금융회사나 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예탁금을 받아 안정성이 높은 국공채, CD(양도성예금증서), 단기 회사채 등의 상품을 운용하여 수익을 내는 금융 상품을 말해요. 다른 말로 자산관리 계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CMA 통장 유형
- CMA 통장 특징 장단점
여러분 돈 벌고 싶죠. 은행의 예금이나 적금은 안전하지만 금리가 높지 않아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하고 코인을 합니다. 아마 한 번쯤은 해보셨거나 생각해 봤을 거예요.
금융위원회는 투자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금융투자상품의 위험 등급을 마련했는데요. 비상장 주식의 위험도는 1등급(매우 높은 위험), 일반 주식은 2등급(높은 위험)에 속해요.
잘 모르는 상품에 투자하기 무섭죠. CMA 왠지 불안하다고 생각 들 거예요. 그런데요. 알고 보면 주식보다 훨씬 더 안전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CMA는 여러 가지 상품 유형이 있는데요. 대부분이 5등급(낮은 위험)이고 일부는 4등급(보통 위험)에 속해있어요.
예금이나 적금보단 수익률이 좋고, 주식보다 안전한 CMA 상품 유형에 대해 먼저 안내해 드리고,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할게요.
CMA 통장 유형
CMA는 자금을 운용하는 주체와 투자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어떤 유형의 상품들이 있는지 알려드리기 위해 준비했어요.
- RP형
- 발행어음형
- 종합금융형
- MMF형
- MMW형
- 외화 RP/CP형
CMA는 이렇게 6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으니 가볍게 읽어보세요.
1. RP형
증권사가 자신들이 보유한 국공채, 지방채, 회사채를 담보로 고객에게 RP(환매조건부채권)를 발행하여 언제든지 원금과 이자를 돌려줄 수 있도록 투자금을 직접 운영하는 상품을 말해요. RP형 CMA는 미국의 메릴린치 증권이 최초로 시작해 메릴린치형 CMA라고 부르기도 해요.
RP 환매조건부채권은 투자 위험도는 5등급으로 매우 낮은 위험 등급에 속하지만 예금자 보호 대상은 아니에요. 투자에 주의해야 하지만 국공채는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안전하고, 회사채도 일부 편입 되어 있지만 우량 등급만 투자하기에 원금이 손실 날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할 수 있는 유형이에요. 그래도 투자는 항상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2. 발행어음형
발행어음형(Commercial Paper, CP) CMA는 증권사가 자체 신용도로 고객에게 발행어음을 판매하여 고객의 자금을 운용하는 상품을 말해요. 증권사의 채권을 담보로 거래하는 RP형과 달리 어음으로 거래하는 것이므로 부도나 파산이 날 경우 원금 회수는 어렵다고 할 수 있어요.
어음을 교환하는 무담보 거래이기에 위험도는 4등급(보통 위험)에 속합니다. CMA 상품중에는 위험성이 가장 높지만 금리도 가장 높아요.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기에 회사가 부도나거나 파산할 경우 원금 회수는 어렵다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발행어음형 상품은 모든 증권사가 판매할 수 없어요. 조건이 매우 까다롭거든요. 현재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입니다.
다른 CMA에 비해 위험하다고 했지만 실제로 손실 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는 없어요. 이를 취급하는 4개의 증권사들은 총 자산면에서 최 상위권에 속해있으며, 뒤에 농협금융지주, KB금융지주가 있으니 이 들이 망할 정도면 국가적으로 매우 위험한 시기가 될 테니까요. 물론 리먼브라더스 파산을 생각하면 아주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어요.
3. 종합금융형
종합금융형 CMA는 줄여서 종금형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이 상품은 CMA 시초로 발행어음형 CMA와 수익 구조가 거의 똑같지만 예금자보호가 된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투자 위험도도 5등급으로 낮은 위험 단계죠. 이렇게 안전한 대신 금리는 가장 낮게 책정돼요.
참고로 예금자보호는 종합금융업인가를 받은 증권사만 가능해요. 현재 예끔보험공사에서 원금을 보호받을 수 있는 곳은 우리 종합금융 CMA 뿐입니다.
4. MMF형
증권사가 자산운용사가 운영하는 MMF(Money Market Fund) 상품에 고객의 자금을 유치하고, 해당 자산 운용사가 위탁금을 투자하는 형태를 MMF형 CMA라고 합니다. 자산운용사는 이 자금을 통해 투자 등급이 A이상인 채권, 기업 어음, 양도성 예금증서, 회사채 등에 투자를 해요. 여기에서 나온 실적을 통해 배당을 받는 상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MMF는 담보가 없어요. 실적을 믿고 거래하는 상품이라 위험도는 5등급이지만 원금 보장에 대한 불안감은 존재합니다. 예금자 보호 대상도 아니고요. 리스크가 있으면 금리가 높죠. 그래서 발행형 CMA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이에요. 5등급은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완전히 없다는 뜻은 아니니 투자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5. MMW형
MMW형 CMA는 증권사가 한국증권금융에 고객의 자금을 위탁하고 한국증권금융은 위탁금을 1일 단위로 운용하는 상품을 말해요. 예탁금은 국공채, 지방채, 통안채(통화안정채권)만 투자 대상이 됩니다. RP형과 MMF형은 민간이 운영하기에 회사채를 포함시키지만 MMF는 회사채가 포트폴리오에 편입되어 있지 않아요. 한국증권금융은 금융 공기업인 만큼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6. 외화 RP/CP형
외화 RP형은 위에서 설명한 RP형과 자금 운용구조가 같아요. 다만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 중에서 원화가 아닌 외화로 거래되는 채권을 담보로 한다는 차이가 있죠. 외화라고 하지만 증권사들은 미국달러로 거래되는 RP만 취급하고 있어요. 물론 통화 거래량 2위인 유로를 사용하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외화 RP형은 국내와 달리 등급이 하나 낮은 4등급이에요. 외화로 거래하기 때문에 환율이라는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이죠.
CP형 CMA는 발행어음형의 다른 이름이에요. 외화가 붙었으니 외화로 거래되는 발행어음을 매매한다는 뜻이 되겠죠. 원화 발행어음형 CMA와 동일하게 무담보거래이고요. 환율의 변수가 있다는 것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CMA 통장 특징 장단점
CMA는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맡겨도 일반 은행의 자유 입출금식 상품에 비해 금리가 높아요. 은행은 이자 주기가 짧다고 해도 월 단위지만 CMA는 이자가 일 단위로 계산되어 들어오기 때문에 복리로 쌓이게 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의 입출금 계좌도 사용 가능하고, 증권 거래도 가능하죠.
하지만 종금사나 증권사에서만 CMA를 취급하기 때문에 입출금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어요. 우리나라는 자정부터 오전 7시 사이에 펀드 등 금융 상품 및 주식, 채권 정산이 이루어지기에 그 시간대는 조회, 입출금이 되지 않아요. 이건 본인이 조절하면 되지만 조금 불편하죠.
CMA는 확률은 낮지만 이론상 원금 손실은 있다는 점 알고 계셔야 해요. 물론 대부분의 RP형 CMA는 국공채, 통안채 등 최고 등급의 채권을 가지고 있기에 국가가 부도나지 않는 이상 원금에는 문제가 없어요. 이 상황이 오면 CMA뿐만 아니라 모든 상품이 문제가 되겠지만요.
관심이 있는 분들은 거래하는 증권사의 상품 페이지를 꼭 읽어보세요.
금융 용어
은행 예금 적금에 비해 수익률이 높고, 주식 등에 비해 원금 손실 위험이 낮은 CMA인데요. 최근 저축은행들의 파킹통장이 이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하죠. 이율은 비슷하거나 조금 높으면서 입출금 편의성이 좋고, 예금자보호법까지 적용되기 때문인데요. 금리는 계속 변하기 때문에 비교해 보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CMA 통장과 뜻 그리고 특징에 대한 글은 여기에서 마치도록 할게요. 아래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금융 용어를 준비해 봤습니다.
'금융 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금서비스 단기카드대출 안내 (0) | 2024.11.19 |
---|---|
투자성 금융 상품 위험 등급 분류표 (0) | 2024.11.19 |
RP 환매조건부채권 뜻 알아보기 (0) | 2024.11.18 |
수신금리 뜻│금융 용어집 (0) | 2024.11.15 |
대출금 거치식 상환 방식이란 (0) | 2024.11.14 |